 
2022년 6월 22일 진주여성회 대표 이취임식을 진행했습니다.
5년 6개월간 진주여성회를 책임지며 활동해온 박혜정 대표가 경남 서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장으로 활동하고, 2014년부터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온 전옥희가 신임대표를 맡아 진주여성회를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전옥희 대표 취임사>
진주여성회에서 활동을 한지 9년째입니다.
돌이켜보니 진주여성회에 와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은숙대표님, 박혜정대표님께 지지를 받으며 하고 싶은 활동을 마음껏 해온 것 같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존중하고, 실천으로 모범을 보이는 여성회 언니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지방선거에 후보로 출마하면서 여성회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여성회 회원님들, 언니들이 쌓아온 역사를 더 실감했고, 진심어린 응원과 지지로 또 감동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이러한 여성들의 사랑방이자 희망인 여성회를 잘 꾸려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제 어깨를 누르기도 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올해부터는 자주민주통일을 향한 진보운동도 여성운동도 만만치 않은 길을 걸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차별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는 대통령이 당선되었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제일 먼저 거론되고 있는 정부를 맞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 언니들이 늘 그래왔듯이, 우리에 대한 거대한 반격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진주지역의 여성운동의 구심의 역할을 쭉 이어가는 진주여성회가 되겠습니다.
회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발맞추어 나가는 진주여성회가 되겠습니다.
돌봄노동이 중시되고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돌봄노동자지원센터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진주여성회가 되겠습니다.
돌봄, 연대, 정의를 실현하며 우리의 딸과 아들이 차별받지 않고, 사람답게 주인답게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을 열심히 살아가는 진주여성회 대표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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