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를 가진 엄마들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면서 부터 도서관에 그림책이 너무 모자람을 느꼈다. 매월 신간을 들여놓기는 지금 재정상 너무 어렵고 매월 원한의원에서 5권 기증 받는 것으로는 늘 책에 목마르다. 일단 옥봉동 달팽이 도서관에 있는 그림책을 각 도서관에 조금씩 나눴다. 응급처치지만 책을 가져오는 순간은 너무 기쁘다. 매월 이정도 책이 들어온다면 도서관에 정말 없애고싶은 책은 과감히 정리해버릴텐데.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하지만 읽히지 않는 책 가운데 하나가 위인전집이다. 대개 출판한지가 20년은 된 책들이다. 내가 펴 봐도 별로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지않는 책이다. 지금 새로 나오는 위인전집은 참 잘 나온다. 화보와 사진, 자료도 같이 나오고 위인 인물도 여러분야에 다양하게 나온다. 아이들에게 이런 모양만 갖춰놓은 책을 비치해놔서 너무 미안하다.
도서관 후원체계가 좀 꾸려지면 ... 바꾸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