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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되어

작성일 : 05-08-12 12:28

글쓴이 : 임정미

여름학교 2강을 해 주신 김애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 글 중에서 몇가지 올립니다.

컴퓨터
컴퓨터는 재밌는 게임도 하고 많은 걸 한다
컴퓨터는 심심할 때 놀아준다
컴퓨터는 내 동생같다(1학년 김규민)

컴퓨터
척척
뭐든지 알아서 찾아주는
돋보기 같다
탕탕 피용 빵빵
컴퓨터는 나쁜 게임 중독자
같다

아하
컴퓨터는
나쁠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고
컴퓨터는 도대체
뭘까? 나는 꼭 물음표 같다.(3학년 오희석)

컴퓨터
컴퓨터는 척척 박사같다
컴퓨터는 우리의 친구같다
처음 가질때는 아주 신기하다
컴퓨터는 정보를 알려주니까
참 편리하다(3학년 천재민)

컴퓨터
컴퓨터는 고약하다
그것도 우리 컴퓨터다
친구집 것은 잘 되는데
우리집 것은 계속 꺼진다
우리집 컴퓨터는
고약쟁이
한참 재미있을 때 꺼진다(3학년 장원석)

컴퓨터는
재미있는 놀이동산
온갖 놀이감이 다 있어

컴퓨터는
무서운 전사(군인)
큰 소리 나면 무서우니까(3학년 최연철)

컴퓨터는
무엇이든 아는 척척박사
누구나 모르는 걸 다 알아

컴퓨터는
백과사전이야
책에 있는 내용보다
더 똑똑한 걸

하지만 컴퓨터의
무서움은 말야

번개, 천둥을
아주 싫어한단 말야

왜냐하면 다칠수도
있거든

근데 아주 나쁜 컴퓨터도
있어

악성프로그램
게임중독
이런 걸 고칠 순 없을까?(4학년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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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란 05-08-15 20:02 읽으면서 너무 신나게 웃었어요. 우리 아이들의 글솜씨가 장난 아닌데요. 읽으면서 너무 신나게 웃었어요. 우리 아이들의 글솜씨가 장난 아닌데요.